남구 ‘디자인 시범거리’ 사업 추진
남구 ‘디자인 시범거리’ 사업 추진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04.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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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광복로 벤치마킹 등 개선사항 파악
울산시 남구 ‘디자인 체험단’이 공공 디자인을 통해 새롭게 변신한 부산 중구 광복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김두겸 청장과 안성일 남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도시디자인위원 등 28명으로 구성된 남구 디자인 체험단은 지난 11일 지난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광복로를 찾아 그 동안의 조성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현장을 시찰했다.

먼저 거리의 간판과 건축물 파사드, 보ㆍ차도, 가로 시설물 등 공공디자인을 접목시키기 전과 비교해 개선사항을 파악하는 등 그간의 사업효과를 확인했다.

체험단은 또 남구 삼산동에 조성될 ‘디자인 시범거리’ 추진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보행자 위주로 조성된 보도와 도심 분수, 야간조명, ‘신축 건물 간판 위치 지정제’, ‘디지털 게시판’ 등을 유심히 살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공공디자인은 단순히 도시를 예쁘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적 가치를 존중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광복로의 이러한 우수사례는 벤치마킹해서 우리구에서 추진 중인 시범거리 사업에 접목시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시 디자인 분야를 민선3기를 이끌 핵심 전략산업으로 설정해 놓은 김 청장은 디자인을 활용해 남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체험단은 앞으로도 국내ㆍ외 주요시책 및 선진 지역을 방문, 벤치마킹을 통해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구정발전 전략 등을 발굴, 구정시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김 청장은 “변화하지 않는 도시는 쇠락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라도 공공디자인의 주체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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