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이기주의 노노분열 우려”
“집단이기주의 노노분열 우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4.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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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부 물량문제 대의원 비상간담회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지난 11일 북구 양정동 문화회관에서 물량대책위 기준 및 계획 설명을 위한 울산, 전주, 아산 대의원 비상간담회를 통해“물량문제에 있어 회사는 단기적 해결을 원하지만 지부는 장기적 문제로 물량문제를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지부장은 물량노사공동위에서 ▲각 공장의 합의서 위반에 따른 책임자 처벌, 사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 ▲신차종 투입에 대한 노사합의를 통한 노조 개입력 확대 ▲설비투자 계획 제출 ▲현장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지부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신차종이 개발돼 물량을 더욱 많이 받은 사업장도 있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물량조절이 필요한데 합의서만 이행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의장1부 강철 현장조직위원회는 소식지를 통해 “지부 및 사업부위원회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물량문제에 매몰돼 사측이 자행하는 현장탄압을 놓치고 있다”며 “사측이 자행하는 물량 장난은 결국 각 사업부간 물량 다툼과 집단이기주의라는 노노분열을 낳고 만다”고 우려했다.

지부는 내부적 노노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물량문제에 있어 장기적 대책을 사측에 주문하고 있으며 국내 물량의 해외공자으로의 유출을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차 지부는 주간연속2교대와 연계시켜 물량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측의 합의서 위반에 따른 연대투쟁을 시사해 사측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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