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만든다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만든다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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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억 투자 50인 미만 중기 180개소 선정 지원
2007년도 울산지의 50인미만 제조업 근로자는 약 3만9천명으로서 전체 제조업 사업장의 89%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해율은 약 2.2%로 50인이상 제조업 사업장의 재해율 보다 2.5배 높게 나타나 개인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큰 저해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은 국가 경쟁력의 기반인 동시에 경제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기본력이다. 그러나 산업재해 통계를 살펴보면, 울산지역의 5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전체 재해의 약 55%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중소사업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울산지도원은 울산지역의 근간을 이루는 50인 미만 제조업체의 작업환경을 개선하여 재해를 예방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에 올해 180개소, 1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은 신청사업장 중 유해·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위험성 평가 후 도출된 유해·위험요인의 제거를 위한 설비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함으로써 산업재해예방과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울산지역의 경우 지난 2001년 10월부터 산재발생 취약구조를 지니고 있는 상시근로자수 50인 미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시설에 대한 투자 및 작업환경 등의 시설개선에 따른 재정지원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하여 98억원(975개소)을 지원해 왔으며, 전체 지원 대상사업장중 22% 수준에 달한다.

특히 올해에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상의 문제점 전체를 개선하는 조건으로 사업장당 최대 3천만원까지, 위험업종에 대해서는 최대 4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안전설비, 작업환경 개선설비, 작업공정 개선설비 등 모두 172개 품목이다.

또한 클린사업 기본 보조금(1천만원)에 대한 사업주 부담금의 경우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토록 하여 10인미만 사업장은 100%를, 10인이상 50인미만 사업장은 30%를 사업주가 부담하도록 비율을 늘려 더 많은 사업장이 지원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노동부가 한국안전학회에 의뢰한 ‘클린사업 성과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부에서 전국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된 사업장은 산재발생률이 20.6% 감소하고, 고용인원도 11.75명에서 12.98명으로 평균 1.23명(10.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창규 울산지도원장은 선진국 수준의 산업 재해율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재해의 55%를 차지하는 50인미만 중소기업의 재해예방 없이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중 재해다발 10대 위험업종에 집중 투입하여 추락, 협착 등 울산지역에서 다발하는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울산지도원은 오는 24일까지 클린사업장 조성 보조금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인터넷(www.kosha.or.kr)을 통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울산지도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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