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동성 고공행진 5년 만에 최고치 기록
시중유동성 고공행진 5년 만에 최고치 기록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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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년동기 비 13.4% 증가
시중유동성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각종 통화·유동성 지표들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평잔기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전달 12.5%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03년 1월(13.9%)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년 이상의 정기예·적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 증가율도 전달 11.4%에서 11.6%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체 광의유동성(L.말잔 기준) 증가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해 2003년 1월(13.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중유동성이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기업 및 가계대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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