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사람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그시절
힘없는 사람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그시절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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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극단 푸른가시 희곡 ‘말할 수 없었습니다’ 공연
격동의 한국 근ㆍ현대사를 소설로 담아낸 작가 이병주(1921~1992)의 삶과 문학을 기리기 위한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경남 하동군을 중심으로 열린다.

지난해 국제문학제로 전환된 뒤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문학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과 초청 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를 주최하는 이병주기념사업회는 올해 아시아 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병주국제문학상을 신설, 첫 수상자로 베트남의 저명 작가 ‘르 민 쿼’를 선정했다.

이병주 전집 30권 출간 등 이병주 문학의 보급과 연구에 공헌한 도서출판 한길사는 이병주국제문학상 특별상을 받게 된다.

시상식과 심포지엄 등 주행사는 25일 개관하는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병주문학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학생백일장과 이병주 문학의 밤, 지리산 및 한국현대사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문학제에는 르 민 쿼를 비롯해 일본의 나카자와 케이, 중국의 이에 메이, 인도의 우데이 프래캐시, 멕시코의 레안드로 아래야노 등 해외 작가들이 초청됐으며 국내 작가로는 임헌영, 서영은, 최동호, 김종회, 박주택, 박덕규, 정호웅 등 작가 및 평론가들이 참여한다.

기념사업회는 이병주 문학연구서인 ‘역사의 그늘, 문학의 길’과 ‘나는 왜 이병주를 읽는가’ 등 관련 서적도 조만간 발간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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