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표 국민의 힘”
“소중한 한표 국민의 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4.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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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9총선 각 당 대표 총선에 임하는 입장 강대표 “변화 위해 다시 한번 밀어달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4.9총선을 하루 앞둔 8일 “좌파정권으로부터 완전한 정권 교체가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민들은 이번 총선 판세가 이처럼 어지러워진 것을 보면서 대선에서 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는지 이유를 더욱 절실하게 느낄 것”이라며 “지역선거인 국회의원 선거는 대선과는 완전 별개의 성격으로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면 승리하는 것”이라며 “과반인 150석에서 1석만 더 얻으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등 한나라당을 뿌리로 한 정치세력을 겨냥, “대선의 폭발음이 가시기 전에 총선이 치러지는 바람에 급조된 정당과의 대선 연장전 성격이 됐다”면서 “이런 정당들의 패자부활전이 성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대표 “與 3개월, 분명한 평가 있어야”

통합민주당 손학규 공동대표는 8일 “`강부자’, `1%내각’ 인사를 강행하면서 불안하고 서툰 국정운영과 친재벌 정책으로 일관했던 지난 3개월에 대한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을 뽑아놓았던 111일전의 선택을 부정하고 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전제한뒤 “그러나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한 채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서도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 최소한 레드카드는 아니어도 옐로카드 정도의 경고는 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이번 총선을 ‘불안한 일당독주’ 대 ‘견제와 균형’의 대결로 규정하고 “힘 있는 야당이 없다면 정부여당이 아무리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도 국회가 견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총재 “반드시 교섭단체 될 것”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8일 “선진당이 반드시 교섭단체가 돼 소중하게 얻은 정권교체의 의미를 되살리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총재는 선거전 마지막날인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만한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또 다시 무능한 좌파정권이 넘보지 않도록 저희에게 힘을 달라”며 “자유선진당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4월9일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말라. 여러분이 결단하면 역사가 바뀌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뀐다”면서 “정말 진실하고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겠다.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살려 반듯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가 품격있는 선진국으로 가느냐, 못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품격있는 선진국은 물질적 풍요위에 양심과 도덕과 같은 가치가 정치, 사회, 문화에 뿌리를 내릴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노당 선대위 “20석은 균형·필요의석”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민주노동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고 서민정치를 실현할 민노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천 대표는 “100석보다 강한 민노당의 20석은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잡는 `균형의석’이자 `필요의석’”이라며 총선에서 민노당을 지지해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지난 제17대 국회에서 민노당은 전체 299석 중 3%인 10석뿐이었지만 97%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원을-사천-울산북구의 삼각진보벨트에서 민노당과 진보정치의 승전보를 울려 대한민국 정치의 `균형의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선대위는 `100일 안에 이룰 5대 민생 입법과제’로 ▲등록금 상한법 ▲비정규직 법안 처리 ▲원자재가-납품원가연동제 법제화 지역경제 활성화 법안 ▲농가안정화 법안 등을 제시했다.

문대표 “섬김의 정치 국회서 구현하겠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8일 “대왕 세종이 행했던 섬김의 정치를 국회에서 구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문국현과 창조한국당이 국회를 바꾸고, 한국정치를 국민 여러분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한국당은 한국정치에 대한 혐오, 무관심으로 얼어붙은 국민 마음의 문을 열고자 했다”며 “그들만의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존 정치권에 대한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대결이 실종된 이번 선거에서 창조한국당은 이명박 정부의 최대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정책의 논리적 허구성을 제기하며, 국민적 관심사로 이끌어 냈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옳은 반대, 대안이 있는 반대를 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막 희망의 씨앗을 싹 틔운 저희에겐 국민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의 양분이 필요하다”며 “비바람을 막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알찬 한 그루 나무로 뿌리내리고자 한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서청원 “원내 교섭단체 구성 확신”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8일 “이번 총선에서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가 힘을 합치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의석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대구 서구에 출마한 홍사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친박연대는 열흘만에 정당을 만들었으며 박근혜 전 대표가 이용당했다는 게 민심임을 선거운동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우리는 박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로 불명예를 뒤집어쓴 채 한나라당에서 쫓겨났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집권 주체로서 박 전 대표를 지키고 압도적으로 당선된 이명박 정권을 성공한 정권으로 만들겠다”며 선거 후 복당 의사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 대표 외에도 홍사덕 후보, 달서지역 출마자 박종근·이해봉·조원진 후보가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 총선특별취재팀·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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