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라면 꼭 한번은 다시 만날꺼야”
“운명이라면 꼭 한번은 다시 만날꺼야”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4.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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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일 현대예술관 창작 뮤지컬 ‘김종욱찾기’
‘운명은 달나라에 있지 않아요. 그가 정말 내운명이 맞다면 꼭 한번은 만날꺼야 한번은 다시’

‘첫사랑을 못잊는 바보같은 girl’ 이 ‘김종욱’이란 첫사랑을 못잊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찾아가는 독특한 설정의 로맨틱 코메디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울산에 첫 선을 보인다.

현대예술관에서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공연되는 ‘김종욱찾기’는 지난 2006년 뮤지컬 동호회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배우캐스팅부터 포스터 제작까지 관객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내용은 ‘첫사랑을 찾는 여자’가 인도여행에서 만난 김종욱이라는 사람을 잊지 못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에게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의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김종욱’에 대한 정보는 ‘턱선의 각도가 외로운, 옆모습이 아름다운 남자’, ‘콧날에서 날카로운 지성이 떨어지고 카프카를 읽는 남자’ ‘여주인공이 인도여행에서 만난 남자’ 단 3가지.

우여곡절 끝에 여자는 첫사랑찾기 주식회사의 도움으로 첫사랑의 남자 ‘김종욱’을 찾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정작 첫사랑을 여자가 빠지는 것은 다른 남자. 첫사랑의 환상에서 깨어나 현재 자신을 지켜주는 상대방이 그토록 찾고 기다려 온 운명의 사랑이라는 줄거리이다.

첫사랑을 찾는 여자 역에는 변, 그자식을 사랑했네, 내 마음의 안나 푸르나에 출연했던 김지현씨. 1인 18역으로 변신하는 멀티맨에는 뮤직인마이하트, 달고나, 가스펠 등에 출연한 임기홍씨가 맡는다. 임기홍씨는 신문사 편집장, 첫사랑을 찾는 여자 아버지, 맞선남, 아줌마, 택배맨, 항공사 직원, 다방레지, 바텐더, 노인 등으로 쉴새없이 변신한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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