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향, 연주력 전국에 알린다
울산시향, 연주력 전국에 알린다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4.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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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예술의 전당 ‘전국 교향악 축제’ 참가

오늘 오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정기 연주회

울산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이 국내 최대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인 ‘전국 교향악 축제’에 참가해 문화예술도시 울산의 연주 실력을 알린다.

울산시향은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08년 전국교향악 축제 기간중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무대에서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서울과 지방간의 음악적 벽을 허물고자 시작된 ‘전국 교향악 축제’는 국내 최고, 최대의 음악 축제로 우리나라 음악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 교향악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전국 20개 교향악단과 국내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중견 연주자와 함께 참여, 화려하고 감동적인 사운드로 축제의 장을 펼치게 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축제 참가에 앞서 8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전국 교향악 축제 참가기념 제123회 정기 연주회’를 통해 미리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연주회는 교향악 축제기간중 협연으로 나서는 비올리스트 최은식 서울대 음대 교수가 함께한다.

서곡 김옥성이 작곡한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는 관현악단의 연주로는 국내 초연으로 태평소와 꽹과리가 곡에 삽입돼 한국 전통적인 맛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파울 힌데미르의 ‘백조 고기를 굽는 사람들’은 비올라의 대표적 작품으로 솔로 비올라와 관현악 모두가 대단히 어려운 기교를 구사해야 하는 유명한 작품이다.

메인연주곡은 차이코프스키다운 화려함과 장대함이 잘 표현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운명교향곡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1악장부터 4악장이 끝나는 순간까지 차이코프스키가 마음속에 담겨진 모든 울분과 격한 감정을 마음껏 쏟아낸 걸작이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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