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2군 경기서 득점포
이동국, 2군 경기서 득점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7.12.19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군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의 이동국(28)이 2군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이동국은 18일 밤(한국시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군 원정 평가전에서 3-1로 이기던 후반 막판 쐐기골을 쏘아 넣어 미들즈브러의 4-1 완승을 이끌었다.1군에서 제레미 알리아디에르, 산리 툰자이 등에 밀려 결장이 잦아지고 있는 이동국은 2군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23일에 이어 27일, 30일까지 연말에 사나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미들즈브러는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국도 충분히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미들즈브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지난 시즌을 마치고 미들즈브러를 떠나 뉴캐슬에 둥지를 튼 마크 비두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2분 벤 허치슨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미들즈브러는 공세를 강화했고 로버트 후트가 6분 만에 역전골을 넣은 뒤 추가골까지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미들즈브러의 마지막 골은 이동국이 장식했다. 이동국은 그램 오언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뉴캐슬 골키퍼 스티브 하퍼와 1대1 상황에서 팀의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이날 경기장에 직접 나와 이동국의 활약을 지켜봤다.

/ 연합뉴스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