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최고
웃음이 최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1.05.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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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잠자는 모습도 유머의 소재가 된다.

20대: 껴안고 잔다.

30대: 마주보고 잔다.

40대: 하늘보고 잔다.

50대: 등대고 잔다.

60대: 각방에서 잔다.

70대: 어디서 자는지 모른다.

이처럼 유머는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서 찾아내 소재로 삼을 수 있다.

유명한 코미디언인 조지 번즈는 대화의 흐름을 타는 유머를 제대로 구사하는 사람이었다. 한번은 파티에서 건강 관리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곧 100살이 되는 조지에게, 요즘 의사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하루에 시가를 열 대 피우고, 매일 점심 먹을 때마다 마티니 두 잔, 저녁에 또 두 잔을 마시죠. 그리고 젊었을 때보다 더 자주 여자들과 어울립니다. 사람들은 의사가 나의 그런 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좌중을 한 번 둘러보고는 태연하게 말했다.

“그런데 내 주치의는 10년 전에 죽었어요.”

그렇다. 어떠한 생활습관 보다 우리 건강에 도움되는 건 웃음이다. 해서 오늘은 웃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학창 시절 생각해보면 웃음이 많았다.

고1때 중간고사를 보고나서 주관식 답안지를 선생님이 직접 애들 앞에서 채점 할 때였다. 국어시험에 이런 문제가 있었다.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는 김구의 ‘백범일지’ 본문을 시험지에 옮겨놓고 나서 “위 본문의 출전은 어디인가?” 하는 문제였다.

채점을 하시던 선생님이 갑자기 배꼽이 빠져라 웃더니 하는 말이,

“ 야, ‘교과서’라고 쓴 자식 나와! “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해프닝도 웃음을 준다.

새로 이사 온 남자가 과일가게에서 수박을 사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웃는 것이었다. 계산을 할 때 직원도 웃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마주치는 사람마다 웃었다.

남자는 집에 돌아와서 수박을 건네며 아내에게 말했다. “이 동네엔 마음씨 좋은 사람만 있는 것 같아 만나는 사람마다 웃더라고. 이사 정말 잘 왔어.”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바지에 붙은 씨 없는 수박 스티커나 떼세요.”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웃음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한 심리학자가 웃을 때의 입 크기로 그 사람의 섹스 횟수를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여러 사람을 이 방법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정확하다는 자신을 가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양쪽 귀까지 입이 벌어져 웃고 있는 한 남자를 불러 세워서 그 크기를 재어보고는 말했다.

“일주일에 두 번 하죠?”

남자가 말했다.

“아닌데요.”

“그럼 일주일에 한 번?”

“아닌데요.”

“그럼 한 달에 한 번?”

“아닌데요.”

심리학자는 화가 나서 물었다.

“그러면 도대체 몇 번 해요?”

“일년에 한 번.”

“그런데 왜 그렇게 크게 웃어요?”

남자가 대답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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