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사거리 달군 ‘대한독립 만세’ 물결
병영사거리 달군 ‘대한독립 만세’ 물결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4.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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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5천여명 참석 ‘3·1 운동 재현행사’
1919년 4월 조국을 위해 분연히 일어선 ‘병영 3.1 독립만세 운동’의 함성이 다시 한번 울려 펴졌다.

울산병영삼일사봉제회(회장 이제득)는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 중구 병영초등학교에서 박맹우 시장 김철욱 시의회의장 지역국회의원 삼일 봉제회 회원 학생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병영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박맹우 시장은 “ 병영 3·1독립만세운동은 울산정신의 상징이자 울산 충절의 소중한 역사”라며 “89년전 조국을 위해 희생한 열사들의 기상과 의분을 느끼며 힘차게 만세를 불러보자”고 말했다.

출정선포 후 축구공을 높이 차 올리는 것을 신호로 시작된 시가행진은 병영초등학교 교정에서 병영사거리까지 800m구간에 걸쳐 기마병, 풍물단, 대형 태극기, 만장기, 군악대 독립운동원 일반시민순으로 대오를 갖춰 진행됐다.

병영사거리에서 열린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만세운동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유학생과 지역 청년들이 결사진충보국이란 혈서를 쓰는 장면, 병영초등학교에서 등사기를 가져와 유인물을 인쇄하고 뿌리는 장면, 일본순사들의 총에 4명의 열사가 순국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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