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극인의 축제’ 15일까지 울산연극제
‘지역 연극인의 축제’ 15일까지 울산연극제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4.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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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무’ 인간 본연 모습 그려낸 ‘해무’ 첫 공연
4개 단체 참가 대상작 전국연극제 울산대표 참가

제11회 울산연극제가 6일 오후 6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5일까지 펼쳐진다.

울산연극제는 지역연극인들의 축제이자 전국연극제 참가를 위한 예선대회의 성격을 띠면서 본선무대에 대표로 참가하는 극단을 선발하기 위한 경연형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 울산연극제는 울산연극협회(지회장 백운봉) 소속 7개 극단중 극단 무(대표 전명수), 극단 푸른가시(대표 전우수), 극단 세소래(대표 박태환), 극단 광대 (대표 김현정) 등 4개단체가 참가했다.

백운봉 울산연극협회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11번째를 맞는 이번 울산연극제는 참가극단의 정성과 땀방울이 담긴 작품을 통해 울산연극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가는 자리"라며 "열정의 무대를 준비해주신 각 극단 대표님 이하 여러 단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차례에 걸쳐 극단 무 (대표 전명수)가 현실의 유혹에 못이겨 조선족을 밀입국시키는 일을 하게 되는 전진호의 선장 강성진과 선원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그려내는 작품인 ‘해무’(작 김민정 연출 전명수)를 공연했다.

오는 11일에는 극단 푸른가시(대표 전우수)의 ‘말할 수 없었습니다’(작·연출 전우수), 13일에는 극단 세소래(대표 박태환)의 ‘행복한 가족’(작 민복기, 연출 박태환) 15일에는 극단 광대(대표 김현정)의 ‘나마스테’(작 김성수, 연출 최영기)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울산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11일까지 42일간 열리는 제26회 전국연극제 기간중 6월 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울산대표로 참여한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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