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7’ 환희의 송가
‘아듀 2007’ 환희의 송가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7.12.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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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향 송년음악회 오늘 문예회관 대강당
인류의 평화·만물의 조화 장엄한 무대 기대

한해의 끝자락에서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환희의 송가를 들으며 2007년을 놓아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울산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은 2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를 무대에 올린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올 한해를 정리하는 송년음악회의 레파토리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를 선정했다.

메인 곡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형식이나 내용에 있어 고전주의의 완성이자 낭만주의 문을 여는 수작이라 평가 받고 있다.

합창 교향곡의 정점은 제4악장이다. 4명의 독창자와 혼성4부합창이 함께 하는 제4악장은 사람의 목소리까지 포함하는 모든 악기를 동원한 조화의 걸작으로 하느님께 대한 신앙, 인류의 평화, 만물의 조화라는 주제를 웅대하고 장엄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송년연주회에서는 3악장과 4악장만 연주되고 제4악장의 합창을 위해 성악가 김성은(소프라노), 유희업(알토), 이원준(테너), 양희준(베이스)씨와 울산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장엄하고 웅장함이 곡 전체를 장식하는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과 발레음악으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 ‘백조의 호수’도 깊어가는 송년의 밤을 아름답게 장식할 것이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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