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복원·인간 친화적 조경 실현
생태환경복원·인간 친화적 조경 실현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4.06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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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농장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 올해 80억원 매출목표 울산대공원·나비원·선암수변공원·대곡댐 등 큰 사업 성공

조경 산업은 인간이 영위하는 모든 영역에서 프리미엄을 실현하는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이 양적면에서 질적인 부분으로옮겨가면서 친환경 요소가 삶의 질 향상의 우선과제로 조명받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에따라 건설 분야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한차례 위치이동 한 바 있는 조경 산업은 개인의 웰빙주거는 물론 사회적 개념의 로하스 실현의 근간으로 자리매감하면서 정주환경 가치 상승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울산에 본사를 둔 명덕조경()(대표 이상칠)은 생태환경복원 및 인간 친화적 조경을 실현해 지역의 환경 가치를 끌어올린 대표주자다.

급격한 산업화의 유산인회색도시 이미지를 탈색하는 청량제 역할은 물론에코 폴리스(생태도시) 울산완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 대형공사 수행능력입증, 매출 50억원

동구 서부동에 본사를 둔 명덕조경은 아파트, 공원, 도로 등 전 분야에 걸쳐 친환경 조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대공원조성 참여, 나비원 공사, 선암수변공원조성(1·3), 대곡댐 조경 등 성과를 비롯해 현재 부산울산고속도로 조경과, 방어진공원 수목원 조성공사 등 대형공사를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자체농장에서부터 시공능력까지 원스톱 체제를 갖춘 강소(强小)기업이다.

공사수주를 위한 과도한 경쟁을 치르는 영세업체들과는 달리 대형사업 수행능력을 입증하며 마켓리더로 성장한 명덕조경은 지난해 50억원의 성적을 거두고 올해 80억원의 목표를 향해 닻을 올렸다.

▲ 자체 농장 갖춘 원스톱 조경서비스

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경쟁력은 양질의 수목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농장의 구축을 통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이었다.

지난 1984년 화훼 및 관상수 판매로 문을 연 이 회사가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 설치사업을 위해 법인 전환을 시도한 것은 1997. IMF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 백기를 들고 떠나는 동종업계를 뒤로하고 이상칠 대표와 당시 7명의 직원이 향한 곳은 경주시 산내면에 자리한 15만㎡ (5만평)규모의 농장이었다.

훗날을 내다보고 나무를 심는 등 농장을 조성한 것이 밑거름이 돼 10년이 지난 현재 소나무 느티나무 등 30여종, 15만주에 이르는 수목을 보유한 농장으로 거듭났다.

이곳의 수목은 이 회사의 수주 현장에 투입돼 높은 생존률을 보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관련업계가 나무를 외면했던 시간으로 인해 수목의 값어치도 뛰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기술경쟁력, 장인정신 등 공신력

조경공사 현장 구석구석에서 발견되는 기술경쟁력과장인정신을 갖춘 전문인력 운용도 빼놓을 수 없는 공신력의 바탕이다.

동양 최대 규모로 이슈가 됐던 울산대공원 나비원 공사 당시 당초 예정인 6개월보다 4개월 가까이 단축된 2개월여만에 공기를 맞춰내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선행공정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해 한겨울이 돼서야 조경공사를 시작한 가운데 혹한에도 불구하고 아열대식물과 나비먹이식물인 식초식물 등 125종이 공존하는 온실을 탄생시켜냈던 것.

이와함께 대곡댐 조경공사시에도 헬기를 동원해 수몰지역에 소나무 거목을 이식하는데 성공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뒷받침한 것은 조경학과 이상 출신자들로 구성된 총 13명의 전문 직원과 탄탄한 시공경험을 가진 현장직들이 개별 현장과 농장 등에서 발휘해온 맨파워다.

이러한 탓에 명덕조경에는 품질하락을 초래하는 하도급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건설회사 등으로부터 수차례 받은 바 있는 감사패와 표창 등은 녹색 환경 조성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온 이 회사의 탄탄한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대변한다.

지난 14년간 협력관계를 매고 있는 SK건설은 명덕조경의 관록을 인정, 주요현장의 사업우선권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품질우수파트너사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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