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나라당 공권동원 수사 압력 중단하라”
[경주]“한나라당 공권동원 수사 압력 중단하라”
  • 박대호 기자
  • 승인 2008.04.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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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국회의원선거 출마 김일윤후보 선거운동원 연행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친박연대 김일윤후보 선거운동원이 지난 5일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현곡면 정석호 현시의원, 건천읍 김원헌 전시의원, 서면 박춘발 전시의원, 강동읍 이규찬책임자, 천북면 이상환 책임자 등 5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박춘발, 이상환씨는 공식 선거운동원이 아닌 일반시민으로 경찰은 이들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됐으며 안강읍 선거운동원 이철우씨를 포함해 임의연행된 5명에 대해서는 가택과 차량을 수색키도 했다.

이에 김후보측은 선거기간 중 유례없이 지난 2일 김후보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해 수첩 연락처 등 선거관련 서류를 압수했으며 지난 3일에도 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이는 한나라당의 친박연대 죽이기를 위한 공권선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후보는 5일 오후 2시 아래시장 사거리에서 시민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인연설회를 개최하고 김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지율이 급상승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자신의 사무실에서 운동원들과 삭발식을 갖고 김일윤 후보 선거운동원의 즉각 석방과 한나라당 수사 압력 중단을 촉구하고 “21세기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황당한 수사 압력을 행사하는 한나라당은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정당인지 의심스럽다”며 “경주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진정한 후보로 선거를 방해하는 세력에 맞서 당당히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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