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최경자씨 특기살린 자원봉사 ‘눈길’
예술가 최경자씨 특기살린 자원봉사 ‘눈길’
  • 염시명 기자
  • 승인 2011.04.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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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주민자치센터서 올해 시낭송·청소년 미술교실 진행
전문 예술가인 주민자치위원이 주민자치센터내 프로그램 강사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17일 울산 중구 반구1동 주민자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최경자(52·여)씨는 올해부터 시낭송 프로그램과 청소년 미술교실을 진행했다.

현재 고래문학회 예술공연단장, 선진국민 울산연대 여성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최씨는 울산에서 연극배우 및 스태프로 활동 중인 화가이자 시인이다.

월간 ‘한맥’을 통해 등단한 그는 제12회 울산연극제 무대예술상, 한국미술대전 특선, 울산시 작품공모전 디자인부문 우수상 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시인 단테 탄신 735주년을 기념하는 알리기에리 단테 문학상에 창작시 3편(‘당사리에서’, ‘선바위’, ‘꿈의 뜨락’)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현대시인상인 모더니즘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씨는 주민자치위원으로써 주민을 위해 뜻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던 중 자신의 특기를 살린 교육진행을 추천받아 올해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시낭송 프로그램은 반구1동 특화프로그램인 외국인 한글교실 수강생을 대상으로 시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시낭송 발성 및 호흡법 등을 학습하고 이후, 외국인 며느리들이 직접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진다.

청소년 미술교실은 방학을 이용해 4주 동안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이야기를 듣고 콜라주로 표현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최씨는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염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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