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사재 13억 출연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 사재 13억 출연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1.04.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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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광업 보유 주식 5% 대원재단에 내놓아… 지역신문 지분도 활용 계획
재단법인 대원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인 박도문(사진) 대원그룹 회장이 사재 13억원을 재단을 위해 출연했다고 3일 밝혔다.

박 회장은 자신이 보유중인 현대광업㈜의 주식 지분 5%(4만1천250주·시가 13억원)를 출연했다.

박 회장은 1995년 울산의 향토기업인 ㈜대원S&P에서 1억5천만원을 출자해 장학 사업을 통한 인재양성과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대원교육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지역 어려운 학생을 위해 17년째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재단은 특히 2002년부터 참교육 실현에 애쓰고 있는 울산지역 교사 사기진작을 위해 ‘울산참교육인대상’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언양중학교 1학년 최유리 학생을 포함해 모두 12개교에서 선발한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100만원씩과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강둘이 교사에게 울산참교육인대상 상금 500만원을 지급했다.

박 회장은 이번 주식 외에도 자신이 갖고 있는 지역신문의 지분도 빠른 시일 내 출연해 지역 교육지원 사업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현대광업㈜을 창업한 박 회장은 강관과 레미콘, 산업용 특수장갑 제조회사 등 전국에 13개 계열사를, 미국과 중국, 멕시코, 유럽 등 세계 곳곳에 현지 공장과 법인을 거느린 기업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산지검 환경보호협의회 회장으로 지내면서 울산의 환경보호운동을 위해 앞장서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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