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대 격전지 한나라 승부처 울주군 승자는?
울산 최대 격전지 한나라 승부처 울주군 승자는?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4.03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초까지 제18대 총선을 불과 5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언론사들이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일부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어 최대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방송(ubc)과 경상일보, 울산신문이 총선에 앞서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선거구 후보자별 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7대 총선 당시 돌풍을 일으키며 진보야당 의원을 배출했던 지역 노동계의 결집이 이번 선거에서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으로 양분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역 6개 선거구가운데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울주군 선거구에서는 여론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나타나 혼전의 미궁속으로 빠져들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울산신문이 울산지역 유권자 1800명(선거구별 300명)을 대상으로 직접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주군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 39.7%, 무소속 강길부 후보 36.7%의 지지율을 보여 이채익 후보가 3% 앞섰지만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경상일보가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선거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한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강길부 후보 24.0%,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 23.8%로 강 후보가 0.2%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방송(ubc)의 결과에서는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가 25.4%, 무소속 강길부 후보는 23.4%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울주군의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개표가 마감될때까지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울주군을 제외한 중구, 남구 갑, 남구 을, 동구, 북구 선거구 모두 3곳의 여론조사기관에서 후보별 지지도와 정당지지도 모두 한나라당이 최소 2배에서 4배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울주군의 결과에 따라 싹쓸이 여부가 가늠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윤경태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