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동있는 과학으로 초대”
“재미·감동있는 과학으로 초대”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1.03.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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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관 송무용 초대관장 포부 밝혀
“학생과 시민이 과학에 재미를 느끼고 감동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30일 울산시 남구 옥동교육연구단지에 문을 연 울산과학관의 송무용 초대 관장은 이같이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이 240억원을 들여 건립해 기부한 울산의 첫 과학관에 쏟아지는 기대를 의식한 다짐이기도 하다.

송 관장은 “다른 지역에는 대부분 과학관이 있지만 울산에는 없었다. 학생들이 과학을 통한 신비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며 “그러나 울산과학관의 개관으로 지역 학생에게는 과학의 생활화와 과학적 소양 제고, 과학 인재 양성의 요람이 생긴 것”이라고 과학관 개관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과학관 운영에 대해 “학생과 가족 등 크게 2개 단위를 대상으로 전시체험, 천체교육, 실험 및 발명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모두 20명의 인원이 과학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체험 기구를 설명하는 과학해설사 6명과 과학 원리를 가르치는 과학파견 교사 6명이 과학관의 중추적인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인 과학관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며 “1∼5층에는 최신과학체험기구 103종이 갖춰져 있다. 하나하나 만지며 과학에 대해 탐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관 별관은 비스듬히 누워서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천체투영관이다. 이곳에서는 행성, 우주의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으며 천체투영기 등 22억원이 투자됐다. 또 본관 옥상은 울산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이다. 태양의 흑점, 토성의 고리 등을 볼 수 있는 천체망원경 20대를 설치했다. 달의 모습은 안방에서 마당을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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