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화학산업 기대주들 울산지역 몰려”
“차세대 화학산업 기대주들 울산지역 몰려”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8.04.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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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업들 수천억원대 투자 이어져 화학관련 이노비즈 기업도 30여개 증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고부가 화학회사인 바스프, 듀폰과 같은 초일류 기업을 꿈꾸는 젊은 과학도들이 울산정밀화학센터를 중심으로 울산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정밀화학산업의 전략산업 선정, 화학의 날 제정 등 화학 르네상스 사업 추진과 정밀화학은 울산이 최고라는 긍정적 인식 확대 등 울산은 지금 정밀화학 산업이 한창 물 오르고 있다.

가까이는 수도권, 멀리는 미국, 일본 등에서 화학관련 기업체와 연구소 등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과학자, R&D 전문가, CEO 등이 속속 울산을 찾고 있는 것을 그 사례로 들 수 있다.

고기능성 자동차 수지개발 분야 크리에이티브퍼스 신용우 박사, 의약품 중간체분야 웰이엔씨(주) 임청우박사, ㈜씨엘에스랩 임광민사장과 의약품 중간체분야 (주)위즈켐 조양래사장, 친환경 산화제분야 누리화학 심상빈 사장, 수처리케미칼 분야 선경워텍(주) 최동언사장, 탄소나노분야 김두희사장 등은 대부분 국내외 유수한 대학의 관련학과를 이수한 인재들로서 차세대 화학산업을 이끌 기대주들이다.

그들은 21세기 최대 고부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정밀화학산업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화학의 꿈의 도시 울산의 미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 울산정밀화학센터에 둥지를 튼 크리에이티브퍼스 신용우 박사는 일본과학기술원 박사학위, 일본 최대 화학업체인 미쯔비시화학의 6년간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소 폴리프로필렌 자동차 프라이머용 수지 세계 최초 개발 진행을 비롯, 2008년 지식경제부의 20억원 규모의 부품소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웰이엔씨(주) 임청우박사는 수도권 제약회사에서 7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소장 직책을 수행하면서 의약품 중간소재, Generic 신공정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외 태성환경연구소 문남구차장, 위즈켐 지제성부장 등 수많은 인재들이 의약, 농약, 전자화학소재, 안료, 도료, 고기능성소재 등 다양한 정밀화학분야에서 금맥을 캐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05년 이후 솔베이케미칼(주), 로디아폴리아마이드(주), 데구사, 에어프로덕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수천억원대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화학관련 이노비즈 기업도 30여개로 증가하고 있고 70여개의 화학관련 기업연구소를 2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지원정책을 울산시에서는 강구할 예정이다.

최근 언론에서 “일본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산업이 무엇일까. 자동차일까, 전자일까. 의외겠지만, 정답은 화학(化學)이다” 라고 기고한 일본 경제신문 편집위원 스즈오키 다카부미(鈴置高史)의 말을 정책 관계자들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제 2회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화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화학 영재를 육성해 국가 산업경제 기틀을 굳건히 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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