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개한 현대차 사택 봄날 정취 ‘물씬’
벚꽃 만개한 현대차 사택 봄날 정취 ‘물씬’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4.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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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까지 ‘2008 벚꽃 한가족 마당’
가요연주·먹거리 장터 등 행사 다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올해도 울산시민들과 함께하는 벚꽃문화행사인 ‘2008년 벚꽃 한가족 마당’을 마련했다.

벚꽃이 만개한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 사택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부지 12만여㎡에 이르는 현대차 사택지역은 1.5km의 사택 도로변을 중심으로 40~50년생 벚나무 500여 그루가 조성돼 있어 이미 오래 전부터 울산 도심의 볼만한 벚꽃거리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현대차는 봄나들이 나온 상춘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울산공장 직원과 사내동호회 등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민속극회의 길놀이와 헬스동호회의 육체미 포즈시범, 휠밴드동호회의 가요연주를 통해 봄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 현대차 음악동호회가 준비한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태권도 시범, 한지공예·난·사진·퀼트 전시행사 등은 문화 향유의 장을 펼친다.

이와함께 벚꽃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 여성합창단에서는 파전, 도토리묵, 동동주 등 푸짐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특히 여성합창단은 먹거리장터 운영으로 마련한 수익금의 일부를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지역 여중생 2명에게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윤여철 현대차 사장은 “직원과 가족, 지역주민들이 봄날의 물씬한 정취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며 “만개한 벚꽃을 보면서 모두가 화목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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