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음악에 맞춰 날씬한 북구 만들어요
경쾌한 음악에 맞춰 날씬한 북구 만들어요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3.31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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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보건소 ‘비만클리닉’호응
30~50대 주부들에 인기 좋아

울산 북구보건소가 비만인 및 만성질환 위험인을 대상으로 마련하고 있는 비만클리닉이 호응을 얻고 있다.

비만클리닉 사업의 지난달 31일까지의 등록인원은 1백여명. 대부분 30~50대 주부들로 이들은 3개월 동안 체중 5㎏ 감량, 체력 10%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만클리닉에 참여하고 있는 이미량(41·북구 중산동)씨는 “출산전 찐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보건소에서 마침 비만클리닉을 마련해 반가웠다”며 “보건소에서 매일 운동하고 집에서는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만클리닉은 비만인구 증가로 만성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관리를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보건소가 적극 나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기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다음달까지 3개월 동안 마련되는 비만클리닉은 매일 2시간 보건소에서 운동교실 및 전문 운동처방사의 운동지도, 월 1회 등산 등 자조모임을 실시하고 있다.

운동교실에서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텔미 춤을 추기도 하고 각종 스트레칭 체조를 한 다음 근력운동을 해나가고 있다.

집에 돌아간다고 프로그램이 끝나지 않는다. 운동교실을 마친 후에는 매 식사 칼로리를 적는 식사일기를 기록하고 보건소는 이를 바탕으로 영양사와 칼로리 섭취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 저 칼로리 요리실습도 비만 클리닉의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보건소는 월 1회 체성분검사를 통해 개인별 체지방 변화정도를 체크하고 수준별 운동처방, 개별상담, 칼로리 섭취량 조절 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3개월의 집중관리 프로그램이 끝나면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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