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최윤주 가세 예측불허 한 판
‘친박’ 최윤주 가세 예측불허 한 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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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는 한나라 대 진보세력의 대결구도가 첨예한 지역으로 한나라당의 수성이냐 민주노동당이 권토중래(捲土重來)할 것이냐로 주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친박연대가 가세함에 따라 전통적 대결구도에 어떤 변수가 될 것인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구목장의 결투라고 불리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3번의 격돌의 결과는 2승 1패로 한나라당의 우세.

지역구가 신설된 16대 총선에서는 윤두환의원이 민노당 최용규후보에게 신승을 거뒀고, 17대 총선은 민노당 조승수 전의원의 승리로 17대 재선거에는 윤두환 의원이 민노당 정갑득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진보와 보수의 4번째 대결이 될 18대 총선에는 한나라당 현역 윤두환(53) 의원, 민노당 이영희(45)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전병일(59)후보 친박연대 최윤주(여·42)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윤두환 후보는 ‘함께가요 희망시대’를 슬로건으로 걸고 북구 3선에 도전한다.

윤 의원은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온 것이 끝이 아니라 여당인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과반수를 넘어 안정적인 국정운영으로 국민성공시대를 이룰 때 진정한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북구를 희망시대,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윤 의원은 △특수목적고 유치 △교육진흥재단 설립 △철도이설 후 ‘레일파크’ 조성 △경선철 농소구간 연장 △강동권 국제관광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이영희 후보는 ‘걱정없이 살자’라는 선거 슬로건을 걸고 ‘노동운동의 중심지’ 북구 재탈환을 천명했다.

이영희 후보는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국회에 들어가 노동자와 서민을 대변해야 한다는 것이 노동운동의 중심 도시 북구 주민들의 열망”이라며 “정통적 지지기반인 노동자를 결집하고 주민맞춤형 공약으로 승리해 한나라당의의 오만과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 대기업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 △노동현장의 생존권 건강권 수호 △ 교육환경 업그레이드 △집 걱정없는 북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친박연대 최윤주 후보는“국민의 힘으로 한나라당의 교만을 바로잡기 위해 친박연대의 이름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총선에 승리해 북구를 울산의 신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후보는 △ 강동권 개발과 연계한 북구의 랜드마크 무룡타워 건설 △노인복지 시설과 보육시설 통합(2 IN 1 통합복지 플랜)△7대 광역경제권 프로젝트 추진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조성 △그린벨트의 합리적 재조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평화통일가정당 권병일 후보는 △ 가족 바로세우기 문화센터 운영 △3자녀이상 출산가정 출산장려금 지원 대학까지 무상교육실시 △ 부부 백년해로수당 지급을 약속하며 선거전에 나섰다. / 총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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