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기술 보다 디자인이 경쟁력”
“이젠 기술 보다 디자인이 경쟁력”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3.27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 감성 소프트웨어적 경영혁신 대응 촉구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경영 혁신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보다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디자인 경쟁력 확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상공회의소는 삼성경제연구소,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제42차 울산경제포럼’을 27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포럼회원, 기업체 임직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기술혁신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임기철 연구위원은 최근 경영 환경은 하드웨어적 기술혁신보다 소프트웨어적 경영혁신의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은 기업의 변화와 대응을 촉구했다.

임 연구위원은 MP3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했던 아이리버가 애플사에 선두자리를 내준 것은 고객의 감성적 욕구인 소프트웨어적 경영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삼성 애니콜이 한때 모토로라의 레이저폰에 밀려 세계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양보해야했던 사례를 들어 다양한 시장의 트렌드와 디자인 등 소비자들의 감성을 명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설명했다.

따라서 기업은 전환시대의 혁신적 경영을 위해서는 기술과 경영의 조화로운 융합이 필요하며 특히 기술개발 보다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디자인 경영이 우선이라고 결론지었다.

는 “세계시장 역시 향후 하드 R&D(연구개발)는 신흥개도국이, 소프트 R&D는 선진국이 담당하는 이른 바 네오(Neo) R&D계획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 된다”며 “기업은 Hard R&D를 담당하는 이공계 출신 전문가는 물론 기술과 경영, 문화적 소양을 갖춘 Soft R&D형 인재를 시급히 육성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하주화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