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개 선석, 액체화물 환적지로 활용
울산 2개 선석, 액체화물 환적지로 활용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3.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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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울산 신항만 2개 선석이 액체화물 임시 환적장으로 활용된다. 또 온산항 북방파제에 배를 묶어둘 수 있는 계선주를 설치해 해상 환적장소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종운)는 이같은 내용의 울산항 액체화물 해상 환적지 운영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주)의 원유부이 해저배관 이설 공사로 인해 종전의 남구 남화동 앞바다의 환적지 두 곳을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환적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공이 완료된 울산 신항만 1-1단계 광석부두용 2선석(안벽 길이 340m)을 환적지로 사용키로 했다.

UPA는 또 기존 울산항 부두 중에서도 육상 하역작업이 없는 유휴선석이 있을 경우 수심 등 선박 입항조건에 맞을 경우 최대한 액체화물 해상 환적장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박 흘수(배가 물 위에 떠 있을 때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의 깊이)가 11m 이상의 깊은 수심을 필요로 하는 대형 선박에 대해서는 울산항 입항선박의 집단 정박지로 사용되고 있는 동구 화암추등대 앞 바다의 E1과 E2 사이의 일부 해역을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항만물류팀 관계자는 “울산항에서의 액체화물 해상 환적작업은 액체화물 중심항으로의 지속적 성장 및 관련 항만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상당히 중요하다”며 “SK에너지(주)의 원유부이 해저배관 이설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정적인 환적작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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