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봉길 의사 75주기 추모] 서울 효창공원서 추모식
[■ 윤봉길 의사 75주기 추모] 서울 효창공원서 추모식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7.12.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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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단체·광복회원 등 500여명 참석
상하이(上海) 홍커우(虹口)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 전승축하 기념식장에서 일본 군 수뇌부를 폭사시킨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1908~1932) 의사 75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공원 윤 의사 묘 앞에서 열린다고 국가보훈처가 18일 밝혔다.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이명박)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은 김정복 보훈처장, 황의선 광복회 부회장 등 독립운동단체 대표와 광복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윤 의사는 1919년 3ㆍ1운동이 일어나자 일제의 식민교육을 거부한 채 사설서당인 오치서숙(烏致書塾)에서 한학을 배웠으며 1928년에는 부흥야학원을 설립해 농민의 자녀들을 교육시켰다.

1929년에는 월진회(月進會)를 조직해 농민의 단결과 민족정신 배양, 애국사상 고취 등을 통해 농촌운동에 헌신하다 중국으로 건너가 1932년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경축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의 수뇌부를 폭사시켰다.

윤 의사는 거사 직후 현장에서 일제 군경에 체포돼 혹독한 고문과 취조를 받다 군법회의에 넘겨져 사형을 선고받은 뒤 일본 오사카(大阪) 형무소로 넘겨져 복역하던 중 순국했다.

정부는 윤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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