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가는 길 ‘문화향기’ 가득
미술관 가는 길 ‘문화향기’ 가득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7.12.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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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협·울산대 미술대생 20~30일 문화의 거리 일대 개최
울산미술협회 울산광역시 지회는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구 성남동 울산초등학교 앞 문화의 거리일원에서 ‘미술관 가는 거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립미술관 건립 촉구와 시들어가는 중구 성남동 울산초등학교 일대 상가에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 한다는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울산에는 문화예술회관 구군문화원 사설화랑등이 있으나 전문적 기능프로그램이 부재해 시각문화의 자료수집과 후대에 남길 수 있는 연구적 기능이 없다. 또 미술전문공간이 부족하고 협소해 미술대전 서예대전 사진대전 등은 소품위주로 치루고 있고 국제적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런 이유로 울산지역 예술인들은 울산 시립미술관의 건립을 간절하게 소망해왔다.

울산미협회원 70여명과 울산대미술대학원 학생들은 30여개의 기존 상가와 빈 점포를 활용해 그림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

울산미협관계자는 “1회성 전시회가 아닌 앞으로 1년에 2~3차례 전시를 할 예정”이라며 “문화의 거리 일대를 서울 인사동 아트거리처럼 화방, 화랑, 골동품가게등이 밀집된 문화명소로 발전시켜 향후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행사와 병행해 20일 오후3시 전시회 본부에서 ‘시립미술관 건립장소에 따른 토론회’가 열린다.

또 26일 오후5시에는 심수구의 ‘세계의 아트페어 영상감상’특강이, 28일 오후5시에는 참여작가들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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