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C 김선환 대표
“울산을 사랑하기에 울산을 지킵니다”
KSC 김선환 대표
“울산을 사랑하기에 울산을 지킵니다”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3.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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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C 김선환 대표.
김선환 대표(47·사진)가 정의한 보안경비업체의 역할 속에는 사명감이 내재 돼 있다.

그는 깨진 유리창 하나가 범죄율을 높인다는 ‘깨진 유리창의 이론’을 들어 범죄는 환경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하고, 보안경비업체의 존재가 범죄를 예방하는 환경을 만들고 이는 결국 지역민의 안전한 삶으로 이어진다고 역설했다.

경찰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대구 대경대학에서 경호경비 강의를 펼치며 줄곧 사회안전지킴이 역할을 연구해 온 김 대표가 꼽은 첫째 조건은 사회에 대한 애정이다.

공익성이 짙은 업계 특성상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이 같은 소신을 지킨 덕분에 해결사라는 별명의 얻은 그는 10년전 창업당시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이후 1년을 넘기며 줄줄이 도산이 길로 접어든 동종업계와 달리 지난해 매출 25억을 올리는 성과를 일궈냈다.

세콤 등 내노라 하는 대형 업체와도 당당히 승부를 겨루는 첨단 시스템경비 업체의 대표지만 출퇴근길 동행이나 취객의 귀가를 돕는 일, 주인이 잠시 비운 가게를 지켜주는 등 사소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청소년의 눈높이 맞춘 상담과 범죄자를 양지로 이끄는 대화에 적극 나서는 일도 그의 일과 중 하나다.

바로 이윤 추구보다 우직한 지역사회 지킴이로서의 사명감이 앞서는 대목이다. 울산경찰청인권보호위원, 한국사회약자보호연구소장, 대한청소년무술연맹자문위원장, 법무부 법 전문강사 등 활발한 지역사회봉사활동이 그의 넓은 오지랖을 대변한다.

김 대표는 서비스와 첨단기술 등 모든 면에서 우월하지만 단지 브랜드 파워 약세로 선택받지 못하는 지역 업계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이름도 채 알려지지 않았던 오래전, 대규모 국제 행사인 강원국제관광엑스포에서 총괄경비를 따내, 현장을 방문한 당시 심완구 울산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는 이후 숱한 서울 입성 유혹을 뿌리치고 울산에 남았다.

지사를 활용해 방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외국계업체가 지역현장을 등한시하면서 빚어지는 부작용을 모른척할 수 없었던 지역사랑이 원인이었다.

그가 독거노인 가구에 비상벨을 설치한데 이어 각종 범죄에 노출돼 있는 학교와 문화재 등 향토 지킴이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표는 “울산을 사랑하기 때문에 울산을 지켜온 만큼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 대표 지킴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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