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서 남성 토막시신 발견
울산항서 남성 토막시신 발견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03.23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흉기훼손 흔적…해경, 선박부두 중심 탐문수사 전개
최근 이혜진, 우예슬양의 토막살인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울산항에서 신원미상의 남자 토막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2시20분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 석탄부두 앞바다에서 남자의 토막난 시신 일부를 낚시꾼이 발견해 울산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남자의 머리와 팔 부분으로 해상에 유기된지 약 15일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흉기에 의해 훼손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살해된 뒤 버려졌을 가능성이 높다.

사체 일부가 처음 발견된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한 끝에 23일 오전 시신의 일부분을 추가로 발견한 해경은 울산남부경찰서와 공조해 인양된 사체로부터 지문을 채취하는 등 신원파악에 노력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체의 상처부위를 봐서 살해된 뒤 바다로 버려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사체가 발견된 해상 인근의 선박과 부두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기열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