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 숯못 수변생태공원사업 준공
성안 숯못 수변생태공원사업 준공
  • 권승혁 기자
  • 승인 2008.03.20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태관찰로·산책로 등 주민 휴식 공간 확충 기대
(가칭)울산외국어고등학교 부지 선정이 연거푸 미뤄지면서 오는 2010년 정상 개교에 차질을 빚고 있다.

울산시교육청과 추진위는 울주군과 북구 두 지자체의 당초 지원계획을 재확인하겠다는 등의 이유로 결정을 미뤄 또다시 이들 지자체의 유치경쟁만 유도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외고 최종 부지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가칭)울산외국어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제 5차 협의회가 20일 시교육청 3층 위원회실에서 17명의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진위원들은 이날 학교 설립입지 선정의 건을 상정했지만 실무팀에서 제시한 평가지표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이유로 결정을 유보했다. 또 위원들은 울주군과 북구 두 지자체가 제시한 조건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지자체로부터 사업추진계획서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

학교 설립절차와 도시기반시설 확보, 학교 건물공사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이달 중으로 학교 위치가 선정되지 않으면 2010년 개교에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란 견해가 교육계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차기 회의는 지자체의 사업추진계획서를 제출받아 평가자료 보완을 거쳐 개최할 예정으로 다음 달 말이나 5월 초쯤이 될 것”이라며 “한 달정도 늦춰지는 것으로 정상 개교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두 지자체의 지원 조건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한 달여 정도 이들 지자체의 유치 경합을 이용, 더 좋은 지원조건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논의되진 않았지만 시교육청은 ‘(가칭)울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를 ‘(가칭)울산외국어고등학교’로 변경했다.

오는 2010년 울산국제고가 설립되면 시민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어 외고명칭에서 ‘국제’라는 두 글자를 빼기로 한 것이다. /권승혁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