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록·이덕순 부부 ‘이 달의 새농민상’
홍성록·이덕순 부부 ‘이 달의 새농민상’
  • 정인준 기자
  • 승인 2010.11.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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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90두 사육하며 사료비 절감·고급육 생산 선도
울산시 울주군 언양 다개리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홍성록(49)·이덕순(50) 부부가 농협 ‘이 달의 새농민상(像)’을 수상했다.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가 새농민운동 확산을 위해 1966년부터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운동 3대 정신을 앞장서 실천해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 농업인을 지칭하는 영예로운 명칭이다. 농협중앙회는 매달 전국에서 15명을 선정하고 있으며, 울산지역에서는 올해 2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홍성록·이덕순 부부는 3천300㎡ 축사에서 90두의 한우를 사육한다. 사료비 절감 및 고급육 생산을 위해 조사료 생산·수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축산물 인증으로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언양읍 다개마을 한우작목반과 다우조사료사업단 총무를 맡아 지역사회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는 농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1980년 영농을 시작했다. 영농 시작 이후 영농일지 작성 등 계획적인 영농을 실현했다. 또 한우 인터넷 카페를 통해 영농자료를 수집하고 이 자료를 축산농가와 공유해 영농비용도 절감하고 있다.

울산농협 관계자는 “새농민상 수상자들이 포함된 ‘울산새농민회’(회장 이철만)를 중심으로 울산지역의 농업을 이끌어 갈 선도적인 농업인을 계속적으로 발굴해 농업인의 표본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새농민회는 45쌍의 부부들이 활동하고 있다.

/ 정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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