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6~8일 일산별신굿
동구 6~8일 일산별신굿
  • 권승혁 기자
  • 승인 2010.11.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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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수산물판매센터 앞 분수광장 매일 오전 10시
울산시 무형문화재 2호인 일산별신굿이 음력 10월 1일인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동구 일산진마을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앞 분수광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일산별신굿을 보존 관리하고 있는 일산동 당제보존회(회장 정성광)는 동해안별신굿 기능보유자인 김영희씨에게 의뢰해 일산별신굿을 마련한다.

일산별신굿은 첫날인 6일 오전 10시부터 마을의 당집을 돌며 직접 신을 청해 오는 굿인 ‘당맞이 굿’을 시작으로 마을과 각 가정의 성주를 위한 굿인 ‘성주굿’, 효자효녀를 만들어 달라고 기원하는 ‘심청굿’, 해상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굿’ 등 총 24거리로 펼쳐진다.

동구청은 일산진마을 개발사업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일산별신굿 보존을 위해 이번 별신굿 공연 전 과정을 영상녹화 해서 보존할 계획이다.

일산별신굿은 마을주민의 안녕과 어선의 풍어를 비는 울산 및 동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제로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일산별신굿은 본래 2년마다 음력 10월 1일부터 사흘간 열려왔으나 최근들어 일산진마을 주민 수가 줄면서 마을 주민들이 굿 비용 충당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지난 2008년에는 3년만에 일산별신굿 행사를 치렀다.

/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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