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계 사실상 단일화
울산 노동계 사실상 단일화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3.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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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진보신당 격돌 피해 노옥희 후보 공천
진보세력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이번 제18대 총선 울산지역에서 후보를 단일화함에 따라 노동자 정치세력간의 충돌을 피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일 진보신당 울산추진위원회는 지난 19일 울산추진위 발대식에서 지역의 6개 선거구 가운데 민노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동구 1곳에만 노옥희(50·여·전 민노당 울산시당 민생특별위원장)씨를 공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노당은 남구갑에 이영순 의원을 비롯, 남구을 김진석, 중구 천병태, 북구 이영희 후보를 내세우고 진보신당은 동구에 노옥희 후보를 냄으로써 민노당 탈당파와 잔류파 간 격돌을 피하게 됐다.

이로써 최근 민노당 탈당사태로 빚어진 핵심 당원간의 갈등과 이에 따른 근로자의 민심이반이 다시 총선 표로 결집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신당 울산추진위 김광식 공동대표는 “진보신당은 신생정당으로서 노동자와 서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근로자가 밀집한 동구에만 후보를 내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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