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막바지 휴우증 극심
민주당 공천 막바지 휴우증 극심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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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있는 공천’원칙 위배 탈락자 반발 확산 조짐
통합민주당의 공천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으나 공천결과를 둘러싸고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구 민주계가 “‘균형있는 공천’ 원칙에 위배된다”며 정면으로 반기를 든 데다 탈락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내홍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다.

민주당이 17일 경합지역 25곳에 대해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공천 내정자를 확정한 것을 두고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당장 공심위가 사전선거운동을 이유로 장경수 의원(안산 상록갑)의 후보자격을 박탈한 것을 놓고 17일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격론이 벌어졌다고 한다.

장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가 된 선거사무장의 문자메시지는 `여론조사가 실시되니 아시는 분들께 연락 바란다’는 내용으로 선관위에서조차 단순 경고성 조치로 마무리된 내용”이라면서 “상대후보측의 주장만 받아들여 여론조사 결과를 개봉도 하지 않은 채 후보 자격을 박탈한 것은 제3자의 경범죄로 사형을 언도받는 것과 같은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누구에게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누구에게는 유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단 말이냐”고 반발하면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비슷한 사례를 들어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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