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곡블루밍 연결도로 불법주차로 몸살
천곡블루밍 연결도로 불법주차로 몸살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0.09.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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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직후부터 대형 화물차 점거… 주민 단속 요구 잇따라
울산 북구 천곡동 벽산블루밍 아파트와 아이파크 아파트 연결도로가 우여곡절을 거듭하다 준공 6개월만에 겨우 개통됐지만 다시 대형화물차의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북구청에 따르면 벽산블루밍 시행사와 채권자간의 소송으로 기부채납이 지연되면서 막혀 있던 아이파크까지 연결도로가 지난 16일 시행사와 채권자의 합의로 준공 6개월만에 개통됐다.

그 동안 막혀있던 도로가 개통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듯 보였으나 이번엔 컨테이너 차량을 비롯한 대형 화물차들이 도로변을 점령하면서 아파트 주민들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도로 양쪽으로 불법주차된 화물차들 때문에 차량통행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시야확보도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까지 상존하고 있다. 특히 도로변 인도는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벽산블루밍 입주민 P모씨는 “낮이고 밤이고 불법으로 주차된 화물차들이 내는 소음과 통행방해 때문에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행법상 5t이상의 화물차는 차고지를 따로 두고 있으며, 지정된 차고지 외의 주차는 모두 불법이다.

특히 이 지역에 불법주차된 화물차 대부분이 부산, 경기 등 다른 시도의 번호판을 단 외부차량으로 알려져 주민들은 구청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들 역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인 관계로 단속에 앞서 계도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주차가 계속되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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