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봄의 소리’
울산 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봄의 소리’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8.03.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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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7시30분 문화예술대공연장 정기연주회
울산 시립합창단은 오는 25일 오후7시 30분 울산문화예술대공연장에서 제58회 정기연주회 ‘봄의 소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울산시립합창단이 18세기 오라토리오, 마드리갈 합창곡을 비롯해 한국가곡과 민요등의 레파토리로 전문합창단으로서의 기량을 선보이는 음악회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11시 콘서트’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는 김용배교수가 곡의 해설을 맡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봄과 관련된 가사를 중심으로 음악회를 풀어나간다. 이번 연주회의 첫 프로그램은 오라토리오 사계 중 ‘봄’에 나오는 3곡의 합창곡이다.

오라토리오는 보통 성담곡(聖譚曲)으로 번역되는 17~18세기에 가장 성행했던 대규모 종교적 극음악이다.

스코틀랜드의 시인 톰슨(Thomson)의 목가적인 연시인 ‘사계 The Seasons’를 바탕으로 반 스비이텐(Van Swieten) 남작이 오라토리오에 적합한 약간의 각색을 가해 독일어로 번역한 작품이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고충진씨의 기타반주와 함께하는 마들리갈 합창곡 4곡이다.

마들리갈 합창곡은 14~16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성행한 세속 성악곡을 말한다.

‘이영조의 봄의 소리’를 비롯한 우리나라 작곡가의 예술합창곡 3편과 ‘엘가의 사랑의 인사’등 합창애창명곡 4편, 그리고 우리가락으로 작곡된 합창곡 2편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 앞서 울산시립합창단은 19일 오전 11시 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오전 김명엽 상임지휘자의 진행으로 ‘합창교실’을 마련한다.

이날 합창교실은 정기연주회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영상물을 보여주고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 합창의 역사와 합창의 종류 등 합창에 관한 모든 것을 들려준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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