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화소사]엔리코 카루소 세계 첫 음반 취입
[오늘의 문화소사]엔리코 카루소 세계 첫 음반 취입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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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오늘은 이탈리아 성악가 엔리코 카루소가 세계 최초로 음반 취입한 날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그랜드호텔 306호실에서 녹음된 이 음반은 강하면서도 서정적인 카투소의 음성으로 토스카중 ‘별은 빛나건만’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등 10곡의 아리아가 수록돼있다.

카루소는 자신의 음성을 음반으로 남긴 최초의 음악가로 ‘오페라의 교과서’로 불린다. 기계공으로 일하다가 1894년 나폴리에서 모렐리의 ‘아미코 프란체스코’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다.

1903년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개관무대에 오른 후 이 극장에만 607회 출연하는 등 당대 최고의 보수를 받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는 저음부에서 풍부하게 울리는 강하면서도 서정적인 목소리를 가졌으며 자연스럽게 미성을 내는 ‘벨칸토 창법’의 모범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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