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가경제 국민기업 이미지로 성장”
“인도 국가경제 국민기업 이미지로 성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3.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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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인도 내수 총 53만대 판매 목표 ‘i10’ 올해의 차 휩쓸어…총 5개 중 4개 수상
인도 남부지역인 첸나이 현대자동차 현지법인공장이 있는 곳의 인도 현지인들의 현대차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여기에다 현대차의 내구성과 외부강도는 다른차와 접촉사고시 그 성능을 잘 보여준다.

현지 대한민국 한 영사관은 “접촉사고가 났을 때 현대차는 멀쩡하지만 다른차의 경우 심각하게 훼손돼 현대차를 타는 것은 이들에게 큰 자랑이다”고 말했다.

△ 현대차 인도법인 60만대 생산체제

현대차 인도법인은 30만대 규모의 기존 1공장에 2공장을 더해 총 6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곳 중 하나가 됐다.

아울러 2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대차는 인도 정부로부터 전력·용수 등 인프라 지원, 각종 세금 혜택, 철도·도로 시설 등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2공장은 ‘i10’ 전용 생산공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현대차는 i10을 올해 인도 내수, 수출 각각 12만5천대씩 연간 25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i10은 현대차의 글로벌 차세대 소형차로써 인도에서 전량 생산돼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세계 90여 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2공장 건설로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게 돼 현대차의 소형차 수출 전진기지로써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 설립과 함께 시장 개척에 들어가 1998년 9월 생산한 상트로부터 작년 11월 선보인 i10에 이르기 까지 인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면서 인도에 진출한 외자기업 중 가장 성공한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도 시장 진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현대차는 2006년 3월에는 인도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단기간 누적 100만대(내수/수출) 생산 판매라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 9월에도 역시 최단기간 누적 150만대의 생산, 판매를 달성해 연일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32만6천899대를 판매한 현대차 인도법인은 내수시장에서 전년대비 7.8% 증가한 20만150대를 판매해 승용차 시장 2위를 기록, 그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수출 또한 전년대비 11.8%한 12만6천74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인도 전체 승용차 수출물량의 6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인도 부동의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으로써 일부 국민들은 현대차가 자국 브랜드로 알 정도로 곳곳에 대형 홍보와 스폰서로 인도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민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성장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내수에서 27만3천대(전년비 36%↑), 해외 수출 25만7천대(전년비 103%↑) 등 총 53만대(전년비 62.2%↑) 판매할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상트로, i10, 겟츠 등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한 내수시장 공략과 2공장 확충에 따른 수출 물량 증대 및 수출 국가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소형차가 전체 승용차 수요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 시장 특성에 맞게 신모델 i10의 집중적인 마케팅, 판촉활동을 통한 신차효과 극대화에 나서 올해 내수에서 i10을 12만대 이상 판매해 상트로에 버금가는 전략차종으로 만들어 이를 발판으로 내수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 인도에서 올해의 차 4관왕

특히 i10은 연초 인도 TV, 신문 등 언론 매체가 주관하는 ‘올해의 차’ 시상을 휩쓸어 총 5개 중 4개 수상, 2월초 나머지 1개 수상 유력 향후 판매전망이 매우 밝다.

아울러 지난해 말 현재 230개인 딜러수를 올해 말까지 300개로 확대하고 정비망은 579개에서 675개로 확대해 정비인력을 4천700명까지 확보해 판매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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