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체전 셋째날 금 21개 쾌거
울산 전국체전 셋째날 금 21개 쾌거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0.09.08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각축구팀 사상 첫 우승 등 시도순위 종합 9위 기록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셋째날인 8일 금 21개, 은 14개, 동 8개를 획득하며 시도순위 종합 9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첫 금메달은 역도에서 나왔다. 울산선수단은 역도에서만 금메달을 11개를 획득했다. 남자 청각장애 -78kg에서 울산역도 간판 스타인 이상호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대회 3관왕(파워리프트종합, 스쿼트, 데드리프트)을 차지했고, 최창욱(메아리·-74kg 청각장애) 선수가 3관왕, 남자 -70kg 파워리프트종합과 스쿼트에서 오동승 선수가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성희(태연재활원) 선수가 -58kg에서 금 3개를 따내 여자부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육상에서도 7일에 이어 배유동(남자 포환던지기 F11) 선수와 이유정(여자 1500m T20)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볼링에서는 국가대표 김유나 선수와 함께 짝을 이룬 유진욱 선수가 여자 2인조(지적장애)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울산 탁구의 희망인 김미순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여자 단식 TT8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댄스스포츠에서도 혼성 라틴 룸바·자이브 시각부문에서 박치윤·최유나 조가 금메달 2개를 추가했고, 혼성 라틴 차차 청각에서 김보람·이민호 조가 1위로 금메달을 땄다. 또 댄스스포츠의 최강자인 이영호·이은지 조도 혼성 라틴 파소도블레에서 금메달을 거둬 이날 댄스스포스에서만 금메달 4개를 추가해 금메달행진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은 지역 사상처음으로 시각축구(약시)팀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론볼에서는 여자 3인조에서 김순자, 양미옥, 이숙희 선수가 치열한 접전 끝에 1위에 올랐다.

은메달은 육상과 역도, 댄스스포츠 등에서 14개를 추가했다. 육상에서 김용군 선수와 장민혁 선수가 포환던지기에서, 박태화 선수가 육상트랙 8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올해 처음 출전한 울산공고 임성훈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숙경 선수와 박현주 선수가 여자 창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땄고, 역도에서 김균동 선수가 은 2개, 오동승 선수가 은 1개를 추가했다.

전날에 이어 수영에서 김정애 선수도 여자50m 자유형에서 은 1개를 추가, 탁구에서도 김미정(시각) 선수가 은 1개를 땄으며, 댄스스프츠에서도 문미영·천현석(혼성 라틴 차차)조와 김보람·이민호(혼성 라틴 룸바 청각) 조가 은메달을 거머줬다.

울산선수단은 동메달도 이날 하루동안 8개를 추가해 금 32개, 은 21개, 동 22개로 시도순위 종합9위(3만3천889점)를 기록하고 있다. / 김기열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