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을 버리지 말자
양심을 버리지 말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3.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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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도 휴식을 취하고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가기도 하지만, 불결하고 더러운 곳은 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신이 소유한 공간을 아끼고 깨끗하게 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같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에 대해서 얼마나 소중하게 사용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시원스럽게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운전자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가 있다.

크기가 작은 담배꽁초에서부터 휴지, 캔음료, 과자봉지에서부터 크기가 커서 버리기도 힘든 생활쓰레기까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버려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할 때가 되었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바로 자신의 양심을 버리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자신이 처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살며시 버리는 것은 자기가 해야 할일을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함께 하는 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의 양심을 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숙희·울산시 남구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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