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심수식 전 경찰서장 ‘아름다운 기부’
故 심수식 전 경찰서장 ‘아름다운 기부’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8.03.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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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저소득 청소년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
▲ 故 심수식 울주경찰서장의 형 심무식씨는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동생의 유산 중 천만원을 울산지역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김명규 회장에게 전달했다. / 김미선기자
지난달 26일 지병으로 고인이 된 울주경찰서 고(故)심수식 전 서장이 울산지역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1천만을 남긴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울산 사랑의 열매는 12일 오전 11시 행복 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가지고, 울산시교육청을 통해 지역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한국 사회에서는 아직 유산기부가 매울 부족한 실정인데 고인이 울산지역에서 최초 유산기부를 실천해 울산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아름다운 기부 사례“라며 “이번 고(故)심수식 전 서장의 아름다운 기부로 저소득 청소년들이 희망을 갖음과 동시에 지역 유산기부문화가 좀 더 확산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故)심수식 전 서장의 형 심무식씨는 울산 사랑의 열매를 방문해 평소 강직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동생이 마지막 가는 길 고향을 위해 다하지 못한 빈자리를 채우고자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울산지역의 저소득 우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해 달라는 동생의 유지를 전했다. / 윤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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