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주공원묘원 불법처리 의혹
[경주]경주공원묘원 불법처리 의혹
  • 박대호 기자
  • 승인 2008.03.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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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5년간 폐기물 배출신고 전무
노조탄압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경주공원묘원이 공원묘원 내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불법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경주공원묘원 노조는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묘원 내에서 발생한 폐비석 수천톤을 비롯해 묘이지장이나 묘지계약 만료에 따라 발생한 목관 수백톤을 공원부지 내에서 조직적으로 매립이나 소각을 통해 불법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은 경주공원묘원이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 관할 관청에 폐기물 배출신고를 하고 폐기물 관리대장을 작성해 보관해야 함에도 폐기물 관리대장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불법 처리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영식 노조위원장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 동안 한번도 경주시청에 폐기물 배출신고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 1일 300Kg 이상의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으면 시가 폐기물 관리대장을 요구하지 않지만 경주공원묘원의 경우 폐기물을 배출했으면 당연히 시청에 근거가 남아있어야 되지만 현재로서는 폐기물배출신고는 전무한 실태”라고 밝혔다. / 경주=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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