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음식물 쓰레기 큰 폭 감소
북구 음식물 쓰레기 큰 폭 감소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3.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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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시행 후 14.2% 줄어 다음 달부터 감량 효과 기대
울산 북구지역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이후 음식물쓰레기가 14.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청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첫 달인 2월 음식물쓰레기가 약 1천16톤이 발생해 전월인 1월 발생량 1천184톤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가구별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따로 부담하는 단독주택의 경우 1월 119톤에 이르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2월에는 88톤으로 26.3% 감소했다.

공동주택의 경우 1월 726톤에서 692톤으로 4.6% 감소했으며 음식점 등 소규모 사업장도 1월 339톤에서 236톤으로 30.4% 줄어들었다. 공동주택 감소율이 단독주택 및 소규모 사업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은 공동주택의 경우 배출방법이 종전과 동일하고 관리비 납부시기까지 시일이 걸려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 부과내역을 체감하지 못하는 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비가 부과되는 다음 달부터는 감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목표인 15%를 달성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식당에는 좋은 식단제 운영 및 남은 음식 싸주고 가져오기 운동에 자발적인 참여를, 주민들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한 후 분리배출 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 실천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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