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건강 나눌 수 있어 좋아”
“내 건강 나눌 수 있어 좋아”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3.1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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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구내식당 8개소 헌혈차량 운영
▲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울산공장 구내식당 8개소에서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4일간 중식시간을 이용해 구내식당 8개소에서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가 전사적인 헌혈운동을 펼치자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원장 송지열)에서는 헌혈자들의 편의와 원활한 채혈을 위해 헌혈차량(대형 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봉사단체인 헌혈봉사회 회원들은 어깨띠를 두르고 동료직원들에게 헌혈을 권유하는 등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회사에서도 헌혈운동을 알리는 현수막을 공장 곳곳에 설치하고, 헌혈관련 정보를 담은 전단과 포스트를 제작해 헌혈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헌혈운동이 시작된 첫날부터 구내식당 앞에는 헌혈에 참여하겠다는 직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이현수씨(45·변속기3부)는 “제 건강을 다른 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혈액원 운영팀 박원철 간사는 “현대차의 헌혈운동은 계절적인 수급불안정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해 2천312명이 헌혈에 참가해 92만5000㎖를 울산, 양산, 경주지역 병원의 수술환자들에게 수혈에 제공했으며, 지난 2006년 전국최다 헌혈참여 기업 기록에 이어 지난해는 전국최다 단체헌혈기업 중 한 곳에 오르기도 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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