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한유화 노조 임단협 회사 위임
울산 대한유화 노조 임단협 회사 위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3.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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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노사화합 이어가
플라스틱 재료 등을 생산하는 울산시 남구 부곡동 대한유화공업㈜의 노조(위원장 이상헌)가 지난해 임금동결을 한데 이어 올해 또다시 임금 및 단체협상 권한을 회사측에 위임해 2년 연속 노사화합 분위기를 이어갔다.

11일 대한유화공업 노조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단협을 사측에 위임키로 결의하고 지난 7일 회사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는 “단협의 경우 근로 조건의 저하가 없도록 한다는 조건을 달아 회사에 위임했으며 회사가 영업 이익이 흑자를 내고 있지만 어려운 경영 상황을 고려해 임단협 위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회사도 “노조가 석유화학 업계가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환경이 열악한 점 등을 고려해 회사에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동종 업계의 임금 협상 등을 참고해 추후 임단협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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