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유권자 투표참여·정치관심도 설문조사
새내기 유권자 투표참여·정치관심도 설문조사
  • 윤경태 기자
  • 승인 2007.12.17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되살릴 참여세대 10명중 6명 “소중한 한표 꼭…”

의사모 ‘친구들아 투표하자! 공명선거 캠페인’

61% “꼭 투표하겠다” 정치관심도 비교적 높아

30% “정치 관심 있지만 지지 정당(정치인) 없어”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울산시지부(지부장 최윤주)는 ‘2007 한국여성재단 정기신청공모사업’으로 선정된 19세 새내기여성유권자 투표참여선언 ‘친구들아! 투표하자!’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새내기 유권자 교육’과 ‘2007 대선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을 개최하면서 함께 실시한 기초설문조사에서 새내기 유권자들의 대선 투표참여율 및 정치관심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캠페인과 함께 실시한 2007년 12월 대선 투표참여를 묻는 스티커 설문조사에 참여한 1천207명 중 ‘꼭 투표하겠다’ 고 응답한 응답자는 742명(6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바쁜일 없으면 하겠다’ 288명(24%), ‘고려해 보겠다’ 82명(7%), ‘투표하지 않겠다’ 97명(8%) 순으로 나타나 첫 투표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나타냈다.

대학 수능시험을 마친 여고 3학년 84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새내기유권자 교육’에서 미래 유권자인 학생들의 정치관심도 및 투표성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된 기초설문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정치에 대한 관심도

‘귀하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842명 중 ‘앞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가 337명(40%)로 가장 높았으며, ‘관심있는 편이나 지지하는 정당(정치인)은 없다’ 252명(30%),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 193명(23%), ‘매우 관심있고 지지하는 정당(정치인)이 있다’가 60명(7%) 순으로 나타났다.

2) 투표에 참여 의향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412명(49%)이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바쁜 일이 없으면 하겠다’ 295명(35%), ‘고려해 보겠다’ 101명(12%), ‘투표하지 않겠다’ 34명(4%) 순으로 나타났다.

3) 정치에 무관심한 이유

‘대체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정치가 어렵게 느껴져서’가 295명(35%), ‘기성정치에 염증을 느껴서’가 261명(31%)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아직 어리기 때문에’(118명, 14%)와 ‘나와 상관이 없기 때문에‘(118명, 14%) 두 문항을 같은 비율로 응답했다.

50명(6%)의 기타의견에는 아직 투표권이 없어서, 정치인들의 더러운 행태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관심을 가져봐야 어차피 정치인들 마음대로 정하니까 등의 의견을 보였다.

4) 거주지역 정치인 인지도

‘거주지역 정치인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국회의원은 ‘모른다’ 429명(51%), ‘안다’ 219명(26%), ‘관심없다’ 194명(23%)로 나타났다.

또 자치단체장은 ‘모른다’ 556명(66%), ‘관심없다’ 210명(25%), ‘안다’ 76명(9%), 시의원·기초의원은 ‘모른다’ 514명(61%), ‘관심없다’ 219명(26%), ‘안다’ 109명(13%)으로 응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투표율 향상을 위한 방안

‘새내기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 전자투표’가 463명(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봉사점수 반영’ 194명(23%), ‘대학별 부재자투표소 설치’ 143명(17%) 순으로 응답했다.

또 기타 42명(5%)은 ‘벌금내기’, ‘유권자교육 홈페이지 만들어 정보제공해주기’, ‘후보자들이 제대로 하면 저절로 투표율이 향상될 것이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자료제공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울산시 지부

/정리=윤경태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