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펜화전’ 오늘부터북구문예회관
‘김영택 펜화전’ 오늘부터북구문예회관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3.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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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문화재·자연 풍광 30여점 감상
국보 제1호를 펜화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붓’이 동양의 문명과 함께 발달해왔다면 ‘펜’은 서양의 문명발달과 함께 해온 중요한 도구.

북구문예회관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 ‘펜’이 우리나라의 건축과 만나 만들어낸 특별함을 담은 작품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펜화전은 지난 2월 어처구니없는 화재로 소실된 국보 제1호 숭례문의 1910년대 전경을 비롯해 양산 통도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 등 김 화백이 지난 10여년간 전국을 순회하면서 그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와 자연풍광이 담겨있다.

펜화로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50만번 정도의 손길이 가야 한다고 한다. 북구문예회관은 “김영택 화백은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한국화와는 전혀 다르면서도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택 화백은 1945년 인천에서 태어나 1972년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해부터 중앙일보에 ‘김영택의 펜화기행-펜으로 복원한 문화재’를 연재하고 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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