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공비토벌 작전 참전용사 추모제
신불산 공비토벌 작전 참전용사 추모제
  • 최인식 기자
  • 승인 2010.06.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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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일대 공비 소탕 과정에서 전사하거나 희생당한 참전용사를 기리는 제9회 ‘신불산 공비토벌 참전용사 추모제’가 지난 11일 신불산 전투 참전용사비 광장에서 열렸다.

최근 천안함 침몰에 따른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호국정신의 얼을 잇고 이를 통해 평화통일 정신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추모제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추모제에는 신장열 울주군수를 비롯해 서우규 울주군의회 의장, 강길부 국회의원, 울산경우회와 참전경우회 관계자, 육군 7765부대 1대대장, 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신불산참전유공자회(회장 박병곤) 주관으로 참전용사비 광장(석남사 주차장)에서 1부 제례행사, 2부 합동추모제로 마련됐다.

합동추모제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기관단체장과 유족대표들의 헌화와 분향, 박병곤 신불산참전유공자회장의 추도사, 신장열 울주군수, 서우규 울주군의장, 강길부 국회의원, 김기호 보훈지청장의 추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불산공비토벌 작전(1948~1952)은 군인과 경찰 등 모두 183명이 참가했으며, 참전용사비에 이름이 올려진 전사자는 24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기록부재로 인한 확인작업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울주군 두서·두동면, 삼동·삼남면, 언양읍과 상북면 등지에서 신불산 공비토벌 과정에 희생된 참전용사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추모제는 한국전쟁을 전후해 신불산 공비토벌 작전 중 희생된 전몰군경, 의용대, 지역주민 등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희생정신을 빛내기 위해 2001년 추모비가 세워진 해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 최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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