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문제 반발 30분 만에 중단
보상 문제 반발 30분 만에 중단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03.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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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역세권 개발사업 주민설명회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역세권 개발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6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사무소에서 100여명의 편입지주들을 대상으로 가질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울산시는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교동리 일원 86만6천927㎡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개최했으나 신화·교동지구 주민들이 보상 문제를 거론하면서 반발해 30여분 만에 중단됐다.

이날 10여명 주민들은 면사무소 입구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전단지를 배부했으며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개최 20분 후 100여명의 주민들이 이에 편승해 설명회를 저지했다. 주민 이모씨는 “편입지주와 관계자들에게 통지 한번 없이 보상설명회를 울산시 도시공사가 일방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주민들이 보상설명회로 오인해 발생된 일인 것 같다”며 “보상설명회는 별도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오는 27일까지 공람 중이므로 관련기관과 주민의견을 제출받아 사업자에게 전달해 본 평가서에 반영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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