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이용 불법 노점상 ‘불야성’
차량 이용 불법 노점상 ‘불야성’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3.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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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리비에르 2차 아파트 앞 사거리
▲ 북구 명촌동 평창리비에르 2차 아파트 앞 사거리에 밤이 되면 불법 차량영업행위가 극성을 부리고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울산지역 도롯가에 불법 차량영업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불법주·정차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사거리에서도 야간에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불법주차를 해놓고 영업행위를 함에 따라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어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울산시 북구 명촌동 평창리비에르 2차 아파트 앞 사거리. 주정차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밤이 되면 각종 영업차량들이 몰려든다. 모니터링 하는 구청 직원들이 퇴근하는 야간에는 단속카메라가 무용지물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또 영업차량이 없는 날이면 택시차량이 자리하고 있다. 택시 승강장이 인근에 마련돼 있지만 목 좋은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

이처럼 몇몇 차량들 때문에 이 사거리 우회전 차로는 항상 마비상태다.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주민 이모(36)씨는 “우회전을 하려면 직진신호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한 차선을 아예 못쓰고 있는 것”이라며 “세금으로 산 비싼 무인카메라가 있는데도 개선되지 않으니 분통이 터진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설치돼 있는 대부분의 단속카메라가 구형수동방식이라 야간에 취약하며 인력이 부족해 직접 단속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대낮에도 별반 상황은 다르지 않다. 북구~중구 동천서로, 동구 방어진순환로 등에는 차량뿐만 아니라 도로에 아예 천막까지 설치해 놓고 버젓이 장사를 하고 있는 등 단속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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